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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시간만에 만족도 100%, 짧고 효율적인 동물원 나들이 플랜
서울대공원 동물원은 넓고 볼 거리가 많기로 유명하죠.
하지만 아이와 함께 하루 종일 돌아다니기엔 체력도 한계, 집중력도 한계입니다.
그래서 오늘은 실제로 5세 아이와 다녀온, 서울대공원 3시간 반나절 코스를 소개드릴게요.
동물은 꼭 보고, 쉬는 시간도 있고, 돌아올 땐 기분 좋게 귀가할 수 있는
현실 육아 맞춤형 코스입니다.
기본 세팅: 준비물 & 방문 시간
- 방문 시간 추천: 오전 10시 입장 ~ 오후 1시쯤 귀가
- 기본 준비물: 간식, 물, 모자, 돗자리 or 매트 (작은 사이즈), 손 세정티슈
유모차 필요 여부
→ 유모차 지형은 대부분 평탄하지만, 코스 짧게 잡으면 굳이 없어도 OK
Step 1. 코끼리열차 1번 승차 → 서울대공원 동물원 입구까지 바로 이동
주차장에서 도보로 이동해도 되지만,
코끼리열차를 타는 순간부터 아이는 이미 신이 납니다.
- 서울대공원 입구 → 동물원 정문까지 바로 연결
- 열차 자체가 이미 놀이 같은 시간
🎫 요금: 편도 1,500원(성인), 1,000원(아동)
Step 2. 인기 동물만 콕! 찍는 관람 루트
(소요시간 약 1시간~1시간 20분)
체력 안배를 위해, 인기동물 4곳만 집중 공략합니다.
추천 루트:
- 기린관 – 움직임이 크고, 아이들이 흥미로워함
- 사자/호랑이관 – 울타리형 전시라 생생하게 볼 수 있어요
- 코끼리관 – 정면에서 가까이 볼 수 있는 곳
- 펭귄/물개존 – 물 속을 다니는 모습이 흥미 유발
팁:
각 구간마다 “기다렸다가 움직이는 동물 보기” → “사진 찍기” → “바로 다음 존으로 이동”을 반복하면 지루하지 않게 이어집니다.
너무 더운날 가거나 추운날 가면 동물들이 들어가서 나오지 않아서 볼 수 없으니 날씨를 잘 확인하세요
Step 3. 잔디밭 쉼터에서 간단한 간식타임 (30분)
서울 대공원 동물원 내부에는 돗자리 펴고 앉을 수 있는 잔디존이 군데군데 있습니다.
벤치도 많은 편이에요.
추천 장소는 코끼리관 뒤쪽 or 테마가든 옆 잔디광장입니다.
- 시원한 나무 그늘 있음
- 벤치와 테이블도 약간 배치돼 있어 유모차도 편안히 둘 수 있어요
- 바람 맞으며 과일 한 조각, 물 한 모금이면 아이도 리프레시 완료
Step 4. 손 씻고, 화장실 들른 뒤 귀가
서울대공원은 화장실/손씻는 공간이 잘 정돈되어 있어 마무리도 깔끔하게 가능해요.
- 동물원 입구 근처에 넓고 깨끗한 화장실 구역 있음
- 간식 후 손 씻고 유모차 정리한 뒤,
- 다시 코끼리열차 타고 나가는 루트로 마무리
총 소요 시간 요약
코끼리열차 탑승 + 입장 | 15분 |
인기 동물 관람 (4코스) | 60~80분 |
잔디광장 쉬는 시간 | 30분 |
귀가 준비 | 15분 |
총합 | 2시간~2시간 30분 내외 |
예기치 않은 상황 감안해 3시간 여유로 잡으면 딱 좋습니다!
이 코스, 이런 가족에게 추천해요!
- 3~6세 유아 동반 가족
- 첫 동물원 방문이거나 짧게 다녀오고 싶은 경우
- **“기억에 남는 짧고 가벼운 외출”**을 원할 때
- 장시간 야외 활동이 부담스러운 워킹맘·주말 아빠
엄마의 한마디
처음엔 ‘동물원이니까 하루 종일 있어야지’라고 생각했지만,
막상 짧고 알차게 다녀오니 아이도 덜 지치고, 부모도 체력 방전 없이 기분 좋게 귀가할 수 있었어요.
“많이 보는 것”보다 “좋은 기억으로 남기는 것”이
더 중요한 시기가 바로 유아기 아닐까요?
다음 서울대공원 방문은
아이 중심 + 부모 체력 보호 + 짧고 행복한 코스로 계획해보세요.
서울대공원은 꼭 ‘하루 종일’ 있어야 좋은 게 아니라,
잘 짜인 반나절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공간이 될 수 있어요